어쩌다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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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22.

    by. walk-17.com

    목차

      가정에서 실내 청결과 위생을 위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살균·세정제가 바로 락스와 과탄산소다다. 이 두 제품은 모두 강력한 세정력과 살균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용 목적, 안전성, 표면 손상 여부, 환경 유해성 등의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락스는 오랜 세월 대표적인 살균 소독제로 활용되어 왔지만, 냄새와 독성, 재질 손상 문제 등으로 최근에는 과탄산소다 같은 산소계 표백제로 대체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본 글에서는 생활환경 청결 유지를 위한 두 세정제의 특성과 차이점을 비교하고, 각각의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통해 상황별로 어떤 제품이 적합한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1. 원인

      살균·세정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오염의 정도와 성질이다.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는 염소계 산화제로, 세균·바이러스·곰팡이를 빠르게 산화시켜 제거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반면 과탄산소다(산소계 표백제)는 물과 반응해 산소 거품을 발생시키면서 유기물과 색소를 분해한다. 욕실, 싱크대, 화장실, 타일 줄눈 등과 같이 곰팡이와 물때가 많은 곳에서는 두 제품 모두 효과가 있지만, 그 방식과 표면 반응은 다르다. 따라서 오염 상태를 고려한 세정제가 필요하며, 잘못된 선택은 효과 부족은 물론 표면 손상이나 유해가스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문제점

      락스는 염소가스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를 동반하며, 환기가 되지 않는 공간에서 사용 시 눈, 코, 목의 점막을 심하게 자극할 수 있다. 특히 산성 제품과 함께 사용할 경우 염소가스가 발생해 호흡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메탈, 대리석, 고무, 실리콘 등 특정 재질과 반응 시 변색, 부식, 경화 현상이 발생해 표면 손상을 유발한다. 반면 과탄산소다는 냄새가 거의 없고, 세척 후에도 잔류 화학물질이 남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다만 고온에서 반응성이 높아져 직사광선이나 온수에서 빠르게 작용하며, 세척력이 충분히 발휘되려면 일정한 반응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일부 재질에서는 흰 얼룩이 남거나 미세한 거품 잔여물이 남을 수 있다.

       

       

      3. 해결법

      청소 목적과 공간에 따라 두 세제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락스 사용이 적합한 경우
        · 화장실 변기 내부, 타일 줄눈의 곰팡이 제거
        · 세균 번식이 심한 욕실 벽면, 오염이 심한 바닥
        · 음식물 찌꺼기 악취가 나는 배수구 살균
        · 세탁기 고무 패킹 곰팡이 제거 시 소량 사용
        → 사용 시 반드시 장갑, 마스크 착용, 환기 필수
      • 과탄산소다 사용이 적합한 경우
        · 흰 빨래 얼룩 제거, 천연섬유 표백
        · 주방 싱크대, 도마, 냄비 등 탈취 및 살균
        · 타일 벽면 및 샤워기 헤드 청소
        · 세탁조 통세척, 욕실 소품(브러시, 슬리퍼 등) 세척
        → 따뜻한 물(40~60℃)에 풀어 반응 후 30분 이상 담가 세척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락스는 강한 염기성이며, 과탄산소다 역시 알칼리성이라 함께 사용할 경우 화학 반응이 불안정해지며 유해한 가스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세척 후 충분한 물로 헹구고, 서로 다른 세제를 사용할 경우 24시간 이상의 시간차를 두는 것이 안전하다.

       

       

      4. 제품 추천

      • 락스류 추천 제품:
        · 유한락스 오리지널 (가정용 살균 소독)
        · 깨끗한나라 락스 젤형 (변기·배수구 전용)
        · 옥시싹싹 락스 클리너 (대용량 세정용)
      • 과탄산소다 추천 제품:
        · 에코후레쉬 과탄산소다 (세탁·세정 겸용)
        · 닥터클린 산소계 표백제 (젤타입 욕실용)
        · 에코버 산소계 표백제 (주방 안전용)

      이들 제품은 표면재와 사용 공간에 따라 희석 비율이 다르므로 반드시 라벨 사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5. 주의사항

      락스 사용 시 가장 주의할 점은 다른 세제와 절대 혼합하지 말 것이다. 특히 락스+식초, 락스+구연산 등은 염소가스를 발생시켜 심각한 호흡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락스를 사용할 때는 고무장갑, 긴 소매 의류, 마스크를 착용하고, 최소 30분 이상 환기해야 한다. 반면 과탄산소다는 온수에 희석해 사용할 경우 반응성이 매우 빠르므로 사용 후 곧바로 밀폐 용기를 닫거나 열탕에 넣으면 압력으로 인한 폭발 위험이 있다. 직사광선이 닿는 곳에 보관하면 성분이 분해되어 효과가 줄어드므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밀봉 보관해야 한다. 두 세제 모두 표면에 따라 색상 손상이나 재질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먼저 좁은 면적에서 테스트 후 전체 적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락스와 과탄산소다 비교로 생활환경 청결 지키기